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청 뼈다귀 감자탕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일원동 먹자골목에서 꽤 오래된 집인데요.
가끔 뼈찜을 사 와서 술안주로 먹는 곳입니다. ㅎㅎ
보통 점심때 직장인들이 빠르고 맛있게 먹는 메뉴이기도 한데요, 바쁘고 짧은 시간에 고기도 먹고, 칼칼한 국물도 먹고, 배부르게 양도 넉넉하고, 저렴하게 소주와 함께 반주도하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메뉴지요(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저렴하다고만 하기에는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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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우리 가족은 저녁 외식이니까 감자탕 소자에 우동사리 추가로 주문해 봅니다
꼬마 대장이 있어서 시키지 않았지만 이 집 뼈다귀 찜도 맛이 아주 좋아요.
평균은 하지요?
오랜만에 가서 신기한 게 서빙 로봇이 생겼더라구요!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요즘엔 키오스크부터 서빙로봇까지 시대가 변해감을 느낍니다.
감자탕이 나왔네요. 소자지만 3인 가족이 밥과 함께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자세하게 들여다볼까요?
"부글부글 보글보글" 비주얼이 아주 좋네요.
버섯, 깻잎, 콩나물, 우거지, 그리고 우동사리와 당면 사리까지 뼈다귀와 함께 보글보글 익어갑니다.
이때 등장한 꼬마대장이 하는 수제비 뜨기.
수제비를 조물조물 얇게 펴서 넣어야 되는데 잘 안되나 봐요 ㅋ 결국 엄마의 도움으로 완성~!
자 이제 수제비를 넣어봅니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열기가 솔솔 올라오니 조심해서 넣어야 해요.
퐁당퐁당 꼬마 대장이 넣으면 부인님이 살살 퍼뜨려 놓습니다.
수제비도 세팅이 완료가 되었군요! 이제 충분히 푸욱 익혀봅니다.
우동면 당면이 잘 익었나 확인도 해보고, 고기도 잘 익었나 한점 뜼어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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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가 다 익었네요~~ 후루루룩 한입 먹어봅니다. 간이 아주 딱 좋아요^^
우동사리먼저 후루루룩 머어보고 당면 사리도 호로로록 먹어 봅니다.
뼈다귀도 건져서 한점 떼어먹어봅니다.
음~ 잘 익었네요. 칼칼한 국물에 함께 먹어보니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네요. 정신없이 먹고 난 후 다음 순서가 남았죠??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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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입니다. 국물을 아주 조금만 남기고 약불에 달달 볶아 봅니다. 살짝 눌어붙으면 누룽지처럼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하니 맛있네요. 배부르지 않냐고요??
배부르죠!!! 하지만??
일단 한 숟가락 먹어 봅니다. 위가 기다렸다는 듯이 볶음밥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주네요^^
결국은 바닥까지 박박 다 긁어먹었습니다.
오늘의 대화를 들어볼까요?
꼬마 대장 : 난 삼겹살이 더 좋아
제이럽 : 그래도 맛있지 않아?
꼬마 대장 : 맛있네? 그래도 난 삼겹살~
부인 : 거봐 먹어보니까 맛있지? 안 먹어봤다고 시도도 안 해보면 안 되는 거야 먹어봐야 맛있는지 맛없는지 알지(뭔가 철 학적인데??) 다음엔 삼겹살 먹자!
제이럽 : 그래그래 다음엔 삼겹살 먹자!
바쁜 와중에 술 한잔 하고 싶거나 아니면 입맛이 없을 때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맛있는 메뉴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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