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제이럽 입니다!!
한창 춥던 날씨가 오늘은 많이 포근해졌네요. 따뜻한 날씨덕에 오래간만에 산책을 나가봅니다.
꼬마 대장이 블루베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개포동의 명물 개포 5단지 상가를 방문해 봅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빼곡히 늘어선 다양한 매장들이 있어서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답니다.
제이럽: 여보! 우리 나온 김에 점심도 먹고 가자~! 콜?
부인님: 좋아~ 뭐 먹을까?? 자기 먹고 싶은 거 골라봐~! 5단지 떡볶이 먹을까?
제이럽: 아니야~~ 오늘은 다른 것 좀 먹어 보자!! 5단지 떡볶이는 꼬마대장이랑 먹고 다른 거 먹자!
부인님: 그래? 뭐 먹지?
제이럽: 오~ 여기 간판 보니깐 딱 맛집인데? 함 먹어 볼까??
부인님: 그래 들어가 보자
이렇게 우리는 12시가 되기 전에 이른 점심을 먹으려고 칼국수 집에 들어가 봅니다.
어떤가요??
간판이 참 심플하지요?
외관만으로는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화려하지 않고 난 칼국수를 끝내주게 잘한다는 느낌?
12시 전인데도 좁은 가게를 가득 채우고 절반정도가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더라고요
'오? 여기 진짜 맛있나??'
혼자 속으로 생각해 봅니다.
제이럽: 여보! 난 칼국수 자기는?
부인님: 난 섞어서로
제이럽: 사장님 칼국수하나 섞어서 하나 주세요~!
주문하고 들어보니 섞어서는 칼제비라고 주문하기도 하네요~!
왜 이리 장사가 잘되나 하고 조리하는 곳을 들여다보니
한분이 수타로 직접 면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한쪽에 곰표 밀가루가 포대로 수북이 쌓여 있었어요.
와우 수타면이라도 기대가 됐습니다.
김치가 먼저 나옵니다.
빨간 고춧가루에 거의 생김치 느낌입니다.
한입 먹어보니 보통 칼국수집의 달달한 겉절이 느낌이라기보다는
가정집에 한 달 정도 지난 익히지 않은 포기김치 맛이네요.
칼국수와 먹기에 딱 좋습니다.
함께 나온 칼국수와 칼제비~!
일단 비주얼합격
국물을 먹어봅니다. 국물도 합격!!
조미료로 꾸며진 맛이 아닌, 채수와 면수가 적적히 섞인
찝찌름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합격!!(먹고 나서도 속이 편했습니다.)
칼제비에는 칼국수면 수제비 호박 당근 그리고 감자가 보이네요
한 젓가락 들어봅니다. 한입 꾸울꺽~~!
캬~ 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맛이네요.
맛있어요~!
칼국수입니다. 칼국수에는 감자가 빠졌네요.
한입 먹어봅니다~~
캬~~ 식감만 다르지 칼제비와 맛은 동일합니다.
요것도 합격~!!
총평입니다.
조미료를 쓰지 않은 깔끔한 맛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직접 손칼국수를 간간히 해주셨는데,
딱 그때 그 맛이에요!
다른 반찬 없이 김치 만으로도 잔치 집에 다녀온듯한 맛입니다.
맛으로만 보면 제 취향에 딱이네요
제이럽: 여보 맛있다 여기~ 어릴 적에 먹던 맛이야 굿!
부인님: 나도 딱 좋아 찝찌르 하면서도 조미료 없이 개운해!!
제이럽 : 나도 아주 좋아 속도 편해~!! 그런데 좀 복잡하긴 하다
부인님: 그러니까 손님이 아주 많네 점심시간에 오면 좀 기다려야겠어~~
제이럽: 그래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얼른 집에 가자~! 꼬마대장 블루베리 줘야지~!
이렇게 우린 집으로 향합니다.
개포 5단지 시장에 방문하면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이라 특유의 투박한 사장님과 북적북적한 분위기입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맛을 좋아하는 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밥을 좋아하고 옛날의 분위기가 그리운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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